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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체감난이도 상승, 학생들 어렵게 느꼈을듯~

2,370 2021.06.03

6월 3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은 전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 2022학년도 6월 모평 진학사 총평

국어의 경우 개편된 수능의 실제적인 첫 시험이라 할 수 있다.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은 전년도 수능보다 각각 2개 문항씩 늘어난 34문항이 출제되었고,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각각 11문항이 출제되었다.

독서와 문학의 문항이 늘어난 것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의 원리가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 특징적이다. 독서의 지문이 4개로 늘어난 데다가 앞부분에 몰려 출제됨에 따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보의 의미를 추론하는 문항이 많아 풀이 시간 역시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의 경우, 예비평가를 통해 예고된 시가 이론과 작품이 복합된 형태는 출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전 시가 2편과 고전 수필이 결합된 지문에서 6문항이 출제되면서 작품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요구했다. <보기> 문항 역시 생각할 여지를 주어 전반적으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다.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무사와 악사’(홍성원), 고전 시가 ‘율리유곡’(김광욱),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현대시 ‘대장간의 유혹’(김광규)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그리고 독서에서는 ‘형벌의 정당화 이론’에서 형벌론에 대한 소재를, ‘바이러스병 진단을 위한 PCR’에서 PCR 소재를 끌어왔다. 문학에서는 작품을, 독서에서는 소재를 끌어온 방식이 전년도와 유사하여, EBS 교재와의 50%의 연계율은 크게 체감되지 않았다.

지문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가정하여 결과를 추론해야 하는 17번 문항과 <보기>를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작품에 적용하여 작품의 의도를 이해해야 하는 31번 문항이 공통과목에서는 킬러문항이라 할 수 있고, 화법과 작문에서는 45번 문항, 언어와 매체는 37번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수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여 출제되었다.

그러나 공통과목의 경우, 킬러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킬러 문항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공통과목의 문항간 난도 격차가 크다고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은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의 킬러문항은 함수의 그래프의 평행이동과 절댓값을 포함한 함수의 미분가능성을 이용하여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미정계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14번 문항과 신유형인 15번 문항으로 삼각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22번 문항도 방정식의 실근의 개수와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으로부터 함수를 추론하여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선택과목별 킬러문항은 모두 30번 문항으로 확률과 통계에서는 독립시행의 확률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확률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을 꼽을 수 있다.

미적분에서는 두 그래프가 만나는 서로 다른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고, 미분법을 이용하여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기하는 정사각형 ABCD에서 조건을 만족시키는 두 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벡터의 내적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어려웠을 것이다.

영어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전년도 수능과 문제 유형은 비슷했지만, 문장의 난이도, 어휘 등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한 EBS 간접 연계 100% 방식으로 실시된 첫 시험으로, EBS 교재의 지문들과 소재만 유사할 뿐 지문 활용면에서는 연계율을 체감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여, 학생들에게 영어 난이도는 꽤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비연계 빈칸추론 문제였던 33~34번은 작년 수능보다 어휘 난이도가 다소 상향 조정되었다. 그리고 독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으나 문제풀이 스킬을 적용할 수 있을 만한 명확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아 정확히 지문 내용을 파악해야만 정답을 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순서배열이나 문장 삽입 등에서는 예년보다 사용된 어휘의 양을 늘려 지문이 약간 길어졌는데,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독해 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킬러문항으로는 34번 빈칸추론과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문항에서 어려움을 보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선택과목이 도입된 2022학년도 수능의 첫 시험인 6월 모평은 전반적으로 선택과목에 비해 공통과목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되고, 영어의 경우도 전년도 수능에 비해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다.”며, “6월 모평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학습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학습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험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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