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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시 대학별 특징_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편

5,442 2023.07.10

무더운 여름 날이 계속되고 있다. 더운 날씨 속에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은 9월에 있을 수시모집도 틈틈이 준비해야 한다.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시모집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바쁜 수험생들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진학사가 2024학년도 수시를 대비해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특징을 정리했다. 대학은 가나다순이다.

1.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년대비 51명이 감소한 1,929명을 선발한다. 감소한 인원은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과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한다. 일반전형인 KU자기추천 전형은 지난해보다 35명 모집이 늘었고, KU지역균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모집인원 변화가 거의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부터 서류평가 점수를 30%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교과전형임에도 서류평가를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0% 반영의 서류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반영하며 학업역량 66.7%, 진로역량 33.3%의 비중으로 전공적합성보다 학업역량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학업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와 학업태도를, 진로역량에서는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를 평가항목으로 두고 있다.

KU자기추천전형에서 증가한 35명의 인원은 경영학과 45명(+5명), 경제학과 24명(+4명), 화학공학부 43명(+3명) 등 모집인원이 많으면서 선호가 있는 모집단위에서 증가했다. 서류평가 평가요소 및 반영비율은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로 진로역량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고, 2단계 면접에서도 동일한 비율로 평가한다.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일수록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1단계 선발배수가 3배수로 많지 않으므로 서류 배점 비율을 고려한 학과 선택 전략이 필요하다. 비중이 가장 높은 진로역량 부분에 자신 있다면 전공적합성이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사전공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 2개 합 4에서 올해 2개 합 5로 완화되었다. 전년도 인문계열 수능최저충족률은 45% 선으로 자연계열 67% 충족률보다 크게 낮았는데, 올해 자연계열 수준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에 인문계열의 수능최저 충족률 또한 6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논술 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출제범위가 기존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에서 올해 기하가 추가로 포함되었고, 문항수는 5문항에서 4문항으로 축소되었다. 기출문제 풀이 외에 기하 과목이 포함된 예상 문제를 토대로 대비가 필요하다. 입학처에서 제공하고 있는 논술가이드북 및 모의논술 해설특강 또한 참고하도록 하자.

2. 경희대학교


2024학년도 경희대는 수시 모집에서 2,896명 선발로 전년도 2,910명 선발보다 14명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중 지역균형전형이 23명 증가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8명, 논술우수자전형에서 4명이 감소했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고3 재학생 수의 5% 이내로 추천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578명으로 지난해보다 23명 증가했다. 인문, 자연계열 모두 2개 합 5등급의 비교적 높지 않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의·치·한·약학과는 수능최저기준이 3개 합 4등급으로 높기에 교과 성적 못지않게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도 지원 전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 100% 중 실질 비율로 본다면 교과 56%와 출결·봉사 14%, 교과종합평가 30%로, 교과전형임에도 정성평가인 교과종합평가 비중이 큰 편이다. 교과종합평가의 경우 학업역량(50%)과 진로역량(50%)을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고려하여 성취수준에 따라 A~C로 재평가한다.

교과성적은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점수를 80%, 진로선택과목 점수를 20% 반영하여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한국사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평가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3개 교과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지난해보다 8명 감소한 1,09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고사를 치른다. 제출서류는 학생부로, 전년도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에서 올해에는 5개 대학 공통 평가요소 표준화 방안을 적용하여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 분야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해당 계열에 맞춘 폭넓은 활동 및 학업이 평가에서 유리할 수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 487명에서 올해 483명 모집으로 4명 감소했다. 논술 70%와 학생부 30%에서 논술100%로 변경되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5(탐구1과목) 이내, 의·치·한·약학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4(탐구1과목) 이내이고 한국사 5등급 이내가 필수이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 사회계는 사회·경제에 대한 도표,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 제시문을 해석하거나 수학적 개념과 풀이 방법을 이용하여 논술하는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는 수리논술만 시행하고, 의·약학계는 수리+과학논술을 실시한다.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으면서 논술 지원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호가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자가 더 많이 몰릴 수 있기에 선호가 낮으면서 비교적 모집인원이 많은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3. 고려대학교


2024학년도 고려대 수시는 2,593명(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포함) 모집으로 지난해 2,533명 대비 선발인원이 60명 증가했다. 계열적합전형에서 632명 선발로 전년대비 137명 증가했고, 학업우수전형에서 1,006명 선발로 91명 증가했다. 반면, 학교추천 전형은 679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191명 모집이 감소했다.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은 이전까지 졸업생 지원도 가능했는데, 올해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또한 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과 복수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중 1개 전형만 지원 가능하다.

고3 재적 학생 수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는데, 인문계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 수, 영, 탐(2)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에서 7로 완화되어 인문계열 재학생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학생들의 경우 복수지원이 막히면서 수능최저기준도 높은 학업우수전형보다는 학교추천전형 쪽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

전형방법은 교과 80%와 서류 20%를 반영하는데, 교과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과목과 원점수, 평균,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성적에 반영하기 때문에 A성취도 학생이 많을수록 배점 시 불리할 수 있다. 서류의 경우 교과이수충실도 70%와 공동체역량 30%로 평가한다.

학업우수전형에서도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 수, 영, 탐(2) 4개 영역 등급 합 7에서 국, 수, 영, 탐(1) 4개 합 8로 완화되었다. 자연계열도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을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이면서 기준이 완화되었다.

졸업생과 내신이 다소 낮은 재학생 지원이 겹치면서 인문계열 지원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짐작된다. 과년도에 비해 1단계 통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을 50%로 가장 비중 있게 평가하고, 자기계발역량 30%, 공동체역량을 20% 반영한다. 면접은 수능 후 실시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이 실시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타 전형에 비해 2단계 면접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 할 수 있다. 1단계 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면접 비중이 더 커졌다(40%→50%). 면접은 수능 전인 11월 11일(토)~12일(일)에 실시한다.

서류는 학업역량 40%, 자기계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타 전형에 비해 일반고 합격자가 매우 적은 편이고, 외고, 국제고, 과고, 영재고의 합격비율이 매우 높다. 학업우수전형 지원자 중 계열적합전형과 중복지원하는 인원이 증가할 수 있고, 모집인원이 많은 학업우수전형에서 선호가 있는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계열적합전형에서 충원율이 높게 나온다. 계열적합전형에서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다.

계열적합전형에서 의과대학 면접은 지난해 시행한 일반적인 제시문 면접이 아닌 상황제시문 기반의 MMI 다면평가로 변경되므로 면접 대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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