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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소설이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성의 붕괴를 형상화하는 문학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휴머니즘적 성격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함
「단독 강화」에서는 동굴이라는 극한의 공간 속에서 적대 관계에 놓인 인물들이 이념 이전의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며 인간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분석함
「학」에서는 분단 현실 속에서 서로 다른 진영에 선 인물들이 유년기의 기억과 우정을 통해 이데올로기에 의해 형성된 오해를 해소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고찰함
두 작품 모두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절대적인 갈등 구조로 고정하지 않고, 인간적 신뢰와 관계 회복을 통해 이를 초월하는 휴머니즘을 드러냄
생활과 윤리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개념을 적용해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불안과 죽음을 직면하며 본래적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을 해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