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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옌의 <개구리>를 읽은 후 주인공 산부인과 원신을 보고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이 떠오름.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수 많은 낙태 시술을 해야만 했던 원신의 행동을 과연 정당화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음.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또한 함께 읽고 탐구를 진행함. 나치 시절 수십만명의 유대인을 죽였지만 그저 정부의 지시였다고 말함으로서 책임을 회피한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인물을 원신과 비교하며 탐구활동을 진행함.
원신과 아돌프 아이히만 모두 '난 정부의 말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 하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결정적인 차이점 또한 발견할 수 있었음
원신의 경우 훗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를 태아의 울음소리로 착각하며 남은 인생을 괴로움과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감. 하지만 아돌프 아이히만의 경우 반성의 기미를 조금도 보이지 않았기에 원신과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음
두 인물을 통해 도출한 의문인 '국가를 위한 개인의 선택은 어디까지 정당화 될 수 있을까'라는 결론에 대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이 다른 사람의 고통과 희생을 낳는 것이라면 그것은 멈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