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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의 저서를 읽고 역사가의 임무를 패배와 고통의 역사를 현재로 불러와 번역하는 일이라고 규정한 점이 흥미로워 이를 518민주화운동에 적용하고자 함
과거 신문과 뉴스 자료를 조사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을 가리키는 다양한 용어의 빈도를 조사하며 현대로 갈수록 구체적이고 희생자를 존중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점을 발견함
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과거에는 아예 다루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중요하게 서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함
언론과 교육의 측면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살펴볼 때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파편을 오늘날로 불러오는 번역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함
정부에 의해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은폐되었던 역사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는 점에서 벤야민이 강조한 역사학자의 자세를 확고히 정립할 수 있었다고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