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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 유사한 문화적 기반을 공유함에도 정치 체제와 외교 전략이 상이하게 형성된 이유를 전에 작성했던 보고서에서 다룬 이념과 제도 차이가 아닌, 지리적·지정학적 요인에서 찾아보고자 본 주제를 선정함.
양국의 지리적 위치와 자원 분포를 출발점으로 정치 체제의 형성과 외교·안보 전략을 비교 분석하고, 역사적 선택이 현대 외교에 미친 구조적 영향을 검토함.
분석 결과, 한국의 외교 전략은 반도 국가이자 분단국가라는 지리적 조건에서 비롯된 생존 중심의 균형외교 논리에 의해 구조적으로 형성되었음을 도출함.
반면 일본은 해양국가라는 공간적 단절성과 자원 제약을 바탕으로 해상 교통로 확보와 해양 동맹 강화를 외교 전략의 핵심으로 선택해 왔음을 비교를 통해 밝혀냄.
본 탐구는 국가 외교 전략이 정책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지리적 조건이 장기적으로 누적되어 형성된 구조적 산물임을 입증하며, 국제 정세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 분석 틀을 확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