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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간 비평문 활동으로 「장자」를 읽으며 같은 도가 철학으로 묶이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차이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가짐.
궁금증 해결을 위해 강신주 교수의 「철학 VS 철학」을 선정하여 '도'가 미리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발췌독하며 탐구함.
노자는 도를 만물의 근원이자 개체에 앞서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원리로 보았으나, 장자는 도를 인간의 실천과 걸어감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후적 '길'로 해석했음을 파악함.
더 나아가 노자의 무위는 천하를 취하려는 국가주의적 전략인 반면, 장자의 사상은 시스템을 탈피하여 타자와 소통하는 아나키즘적 삶의 철학임을 대조하여 분석함.
이를 통해 노장사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장자의 철학이 서구의 '차이의 철학'이나 '타자의 철학'보다 앞선 독자적인 지평을 열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됨.